중용

[스크랩] 중용 제15장 해설

ria530 2012. 6. 14. 09:48
君子之道는 辟如行遠必自邇하며 辟如登高必自卑니라
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먼 길을 가는데 반드시 가까운 데로부터 하는 것과 같으며, 비유컨대 높은 곳을 오르는데 반드시 낮은 데서부터 하는 것과 같으니라.

辟는 譬同이라
辟(임금 벽, 피할 피)는 ‘비유할 비(譬)와 같음이라.

詩曰 妻子好合이 如鼓瑟琴하며 兄弟旣翕하야 和樂且耽이라 宜爾室家하며 樂爾妻帑ㅣ라 하야늘
시경에 가로대 “처자가 좋아서 합하는 것이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으며, 형제가 이미 합해서 화락하고 또 즐기느니라. 너의 집안을 마땅하게 하며 너의 아내와 자식을 즐겁게 한다” 하야늘

翕 : 합할 흡 耽 : 즐길 탐 帑 : 자식 노

詩는 小雅常棣之篇이라 鼓瑟琴은 和也ㅣ라 翕은 亦合也ㅣ라 耽은 亦樂也ㅣ라 帑는 子孫也ㅣ라
시는 소아 상체편이다. 비파와 거문고를 탄다는 것은 화함이라. 흡은 또한 합함이라. 탐은 또한 즐거움이라. 노는 자손이라.

棣 : 산앵두나무(아가위) 체

子ㅣ曰 父母난 其順矣乎ㅣ신뎌
공자 말씀하시길 “부모께서는 그 순하실(편안하실) 것이다.

夫子ㅣ 誦此詩而贊之曰人能和於妻子하고 宜於兄弟ㅣ 如此면 則父母는 其安樂之矣시리라 子思ㅣ 引詩及此語하야 以明行遠自邇登高自卑之意하시니라
공자께서 이 시를 외우고 찬양하며 말씀하시길 “사람이 능히 처자에 화합하고 형제간에 마땅함이 이와 같다면 곧 부모는 그 안락하시리라.” 자사가 시와 이 말씀을 인용하여 써 먼길을 가는데 가까운 데로부터 하고 높은 곳을 오르는 데는 낮은 곳으로부터 한다는 뜻을 밝힘이라.

右는 第十五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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