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24 분충은

ria530 2013. 5. 2. 14:26
채근담 前集-24 분충은
굼벵이는 매우 더럽지만 변하여 매미가 되어 가을 바람에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변하여 반딧불이 되어 여름 밤에 빛을 낸다.  진실로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매양 어두움에서 생기는 것임을 알겟도다.



    糞 蟲 은   至 穢 하되   變 爲 蟬 하여
    분 충       지 예          변 위 선

    而 飮 露 於 秋 風 하며   腐 草 는  無 光 하되  化 爲 螢 하여,
    이 음 로 어 추 풍          부 초      무 광         화 위 형,

    而 耀 采 於 夏 月 하나니   固 知 潔 은  
    이 요 채 어 하 월             고 지 결

    常 自 汚 出 하며   明 은   每 從 晦 生 也 니라.
    상 자 오 출          명       매 종 회 생 야.

  
  *분충(糞蟲)은 구데기를 말하나 여기서는 매미의 애벌레인 굼벵이로 해석함. *糞은 똥 분.
  *穢는 더러울 예.   *蟬은 매미 선.   *腐는 썩을 부.   *螢은 개똥벌레 형.   *耀는 빛날 요.
  *采는 캘 채.         *固는 굳을 고.   *潔은 깨끗할 결.*汚는 더러울 오.    *晦는 그믐 회. 어두울 회.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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