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56 독서하되

ria530 2013. 5. 2. 17:02
채근담 前集-56 독서하되
글을 읽어도 성현(聖賢)을 보지 못하면 지필(紙筆)의 종이 되고,  벼슬자리에 있어도  백성을 사랑하지 않으면 의관(衣冠)의 도적이 되고,  학문을 강론(講論)하여도  몸소 실행함을 숭상하지 않으면 입으로만 참선함이 되고,  사업을 해도 은덕(恩德) 심기를 생각하지 않으면 그것은 눈앞에 피는 한때의 꽃이 될 것이니라.


    讀 書 하되    不 見 聖 賢 하면   爲 鉛 참 傭 이요  
    독 서           불 견 성 현          위 연 참 용

    居 官 화되    不 愛 子 民 하면   爲 衣 冠 盜 요  
    거 관           불 애 자 민          위 의 관 도

    講 學 하되    不 尙 躬 行 이면   爲 口 頭 禪 이요  
    강 학           불 상 궁 행          위 구 두 선

    立 業 하되    不 思 種 德 하면   爲 眼 前 花 니라.
    입 업           불 사 종 덕          위 안 전 화.


*聖은 성인 성.    *鉛은 납 연.   *참(斬下木)은 건목칠 참. 서판 참.  *傭은 품팔이 용.  *講은 익힐 강.
*尙은 오히려 상. *躬은 몸 궁.   *禪은 고요할 선.    *眼은 눈 안.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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