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57 인심에

ria530 2013. 5. 2. 17:02
채근담 前集-57 인심에
사람마다 마음속에  한 권의 참 문장이 있되 낡은 책속의 몇 마디 말 때문에 모두 막혀 버리고,   한 가락의 참 풍류가 있되 요염한 가무 때문에 모두 묻혀 버린다.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외물(外物)을 쓸어 버리고 본디부터 있는 것을 찾아야만 비로소 참 보람이 있을 것이니라.



    人 心 에   有 一 部 眞 文 章 이어늘    都 被 殘 編 斷 簡 封 錮 了 하며,
    인 심       유 일 부 진 문 장              도 피 잔 편 단 간 봉 고 료,

    有 一 部 眞 鼓 吹 어늘    都 被 妖 歌 艶 舞 湮 沒 了 하나니,
    유 일 부 진 고 취           도 피 요 가 염 무 인 몰 료,

    學 者 는   須 掃 除 外 物 하고    直 覓 本 來 하면   재 有 個 眞 受 用 하리라.
    학 자       수 소 제 외 물           직 멱 본 래          재 유 개 진 수 용.


*章은 글 장.   *都는 도읍 도.    *被는 이불 피.   *殘은 잔인할 잔.  *編은 엮을 편.   *簡은 편지 간.
*錮는 금고할 고.   *封은 봉할 봉.   *鼓는 북 고. *吹는 불 취.        *妖는 요망할 요.*艶은 고울 염.
*舞는 춤출 무.      *湮은 잠길 인.   *沒은 잠길 몰.  *須는 모름지기 수.  *掃는 쓸 소.*覓은 찾을 멱.
*재는 겨우 재.  잠간 재.  *봉고(封錮):굳게 봉함.    *인몰(湮沒): 파묻혀 없어짐.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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