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61 학자는

ria530 2013. 5. 2. 17:03
채근담 前集-61 학자는
학문하는 자는 일단(一段)의 두려워하고 삼가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또 일단의 활달한 멋이 있어야 한다.  만약 몸 단속을 엄하게 하고  결백의 고절(苦節)을 지키기만 한다면   이는 가을의 숙살(肅殺)이 있을뿐 봄의 생기가 없는 것이니 무엇으로 만물을 발육하게 할 수 있으랴.

     學 者 는   要 有 段 棘 業 的 心 思 하며   又 要 有 段 瀟 灑 的 趣 味 라
     학 자       요 유 단 긍 업 적 심 사          우 요 유 단 소 쇄 적 취 미,

     若 一 味 斂 束 淸 苦 하면   是 는    有 秋 殺 無 春 生이니  
     약 일 미 렴 속 청 고          시        유 추 살 무 춘 생

     何 以 發 育 萬 物 이리오.
     하 이 발 육 만 물.


*兢은 삼갈 긍.    *瀟는 강이름 소.   *灑는 뿌릴 쇄.  *趣는 재미 취.   *味는 맛 미.  
*斂은 거둘 렴.    *束은 묶을 속.      *殺은 죽일 살.  *추살(秋殺)은 가을기운이 엄숙하여 만물을 죽임.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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