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64 명금미발자는

ria530 2013. 5. 2. 17:04
채근담 前集-64 명금미발자는
명리(名利)를 탐하는 근성이 뿌리 뽑히지 않은 자는 설사 천승(千乘)을 가벼이 여기고 한 표주박의 물을 달게 여길 지라도 실상은 속정(俗情)에 떨어진 것이요,  객기(客氣)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자는 비록 은택(恩澤)을 사해에 베풀고 이익을 만세에 끼칠지라도 결국은 값없는 재주가 될 뿐이로다.




     名 根 未 拔 者 는    縱 輕 千 乘 甘 一 瓢 라도    總 墮 塵 情 이요,
     명 근 미 발 자        종 경 천 승 감 일 표           총 타 진 정,

     客 氣 未 融 者 는    雖 澤 四 海 利 萬 世 라도    終 爲 剩 技 니라.
     객 기 미 융 자        수 택 사 해 이 만 세           종 위 잉 기.


*천승(千乘): 왕후의 부귀를 이르는 말. 주나라 때에는 병거(兵車)의 수로써 나라의 대소를 결정했는데 천자는 만승, 제후는 천승임.  
*拔은 뺄 발.   *縱은 세로 종.   *輕은 가벼울 경.   *乘은 탈 승.
*瓢는 박 표.   *總은 거느릴 총.    *墮는 떨어질 타.   *塵은 티끌 진.  
*融은 화할 융.   *澤은 못 택.   *終은 마칠 종.       *剩은 남을 잉.     
 *技는 재주 기.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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