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 前集-224 桃李雖艶이나

ria530 2013. 5. 3. 10:10

채근담 前集-224 桃李雖艶이나
복사꽃과 오얏꽃이 비록 고우나 어찌 저 푸른 송백의 굳고 곧음만 같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하나 어찌 노란 등자나 푸른 귤의 맑은 향기만 하랴. 진실할 진져!! 너무 고와 빨리 지는 것은 담박하여 오래 가느니만 못하고 조숙이 만성(晩成)만 못하니라.

桃 李 雖 艶 이나    何 如 松 蒼 栢 翠 之 堅 貞 하며    梨 杏 雖 甘 이나    
도 리 수 염           하 여 송 창 백 취 지 견 정           이 행 수 감

何 如 橙 黃 橘 綠 之 馨 冽 이리오    信 乎 라     濃 夭 不 及 淡 久 하며    早 秀 不 如 晩 成 也 로다.
하 여 등 황 귤 록 지 형 렬              신 호         농 요 불 금 담 구           조 수 불 여 만 성 야.

*桃는 복숭아 나무 도.  *雖는 비록 수.     *艶은 고울 염.     *蒼은 푸를 창.     *栢은 나무이름 백.
*翠는 물총새 취.         *堅은 굳을 견.     *貞은 곧을 정.     *梨는 배나무 이.  *杏은 살구나무 행.
*橙은 등자나무 등.      *橘은 귤나무 귤.  *馨은 향기 형.     *冽은 찰 렬.        *濃은 짙을 농.
*夭는 어릴 요.            *淡은 물 맑을 담. *秀는 빼어날 수.  *晩은 저물 만.
*형렬(馨冽)은 향기가 몹시 강렬함.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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