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40 後集-15 人肯當下休면

ria530 2013. 5. 3. 10:15

채근담-240 後集-15 人肯當下休면
  사람이 당장에 번뇌를 쉴 생각을 했으면 곧 그 자리에서 쉴지어다. 만약 쉴 곳을 찾으려 한다면 비록 아들딸시집 장가 보내는 일이 끝났다 하드라도 일이 또한 적잖이 남느니라. 승여와 도사가 비록 좋다 하나 그런 마음으로는 세속의 마음이 또한 끝나지 않는다.  예ㅅ 사람이 이르기를 "이제 가서 쉬려거든 곧 가서 쉬라. 만약 끝날 때를 찾는 다면 끝날 때가 없으리라."했으니, 참으로 밝은 견해로다.

  人 肯 當 下 休 면    便 當 下 了 하라     若 要 尋 個 歇 處 면    則 婚 嫁 雖 完 이라도
  인 긍 당 하 휴        편 당 하 료            약 요 심 개 헐 처        즉 혼 가 수 완

  事 亦 不 少 니라     僧 道 雖 好 나     心 亦 不 了 라     前 人 云 하대    如 今 休 去 면
  사 역 불 소            승 도 수 호         심 역 불 료         전 인 운           여 금 휴 거

  便 休 去 하라     若  覓 了 時 면    無 了 時 라 하니     見 之 卓 矣 로다.
  편 휴 거            약 멱 료 시         무 료 시                견 지 탁 의.

*肯은 즐길 긍.      *當은 마땅할 당.     *休는 쉴 휴.      *尋은 찾을 심.     *歇은 쉴 헐.  
*嫁는 시집갈 가.   *僧은 중 승.           *覓은 찾을 멱.   *卓은 높을 탁.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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