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49 후집-24 色慾이 火熾라도

ria530 2013. 5. 3. 10:17

채근담-249 후집-24 色慾이 火熾라도
색욕(色慾)이 불길처럼 타오르다가도 생각이 병드는 때에 미치면 흥이 문득 식은 재 같고,명리가 엿처럼 달다 해도 생각이 죽는 마당에 이르면 맛이 문득 납을 씹는 것 같다. 그러므로 사람이 항상 죽음을 근심하고 병을 생각 한다면 또한 환업(幻業)을 소멸하여 도심(道心)을 기르리라.

色 慾 이 火 熾 라도     而 一 念 及 病 時 면    便 興 似 寒 灰 하며    名 利 飴 甘 이라도
색 욕     화 치            이 일 념 급 병 시        편 흥 사 한 회           명 리 이 감

而 一 想 到 死 地 면    便 味 如 嚼 蠟 하나니   故 로    人 常 憂 死 慮 病 이면
이 일 상 도 사 지        편 미 여 작 랍             고        인 상 우 사 려 병

  亦 可 消 幻 業 而 長 道 心 이니라.
  역 가 소 환 업 이 장 도 심.

*熾는 성할 치.      *灰는 재화 회.     *飴는 엿 이.      *想은 생각할 상.     *到는 이를 도.
*嚼은 씹을 작.      *蠟은 밀 랍.        *消는 꺼질 소.   *幻은 변할 환.        
*환업(幻業)은환상같은 현세의 죄업.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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