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59 後集-34 悠長之趣는

ria530 2013. 5. 3. 10:20

채근담-259 後集-34 悠長之趣는
   유장한 맛은 향기로운 술에서 얻지 못하고 콩을 씹고 물 마시는데서 얻으며, 그리운 회포는고적(枯寂)에서 생기지 않고 퉁소를 만지고 거문고 줄을 고르는 데서 생기나니, 진실로 짙은 맛은 항상 짧고, 담박한 가운데 취미가 홀로 참 됨을 알리로다.

  悠 長 之 趣 는     不 得 於 醲 엄 하고    而 得 於 철 菽 飮 水 하며
  유 장 지 취         불 득 어 농 엄           이 득 어 철 숙 음 수

  추 창 之 懷 는     不 生 於 枯 寂 하고    而 生 於 品 竹 調 絲 하나니
  추 창 지 회         불 생 어 고 적           이 생 어 품 죽 조 사

  固 知 濃 處 에     味 常 短 하고     淡 中 에    趣 獨 眞 也 로다.
  고 지 농 처         미 상 단             담 중         취 독 진 야.

*悠는 멀 유.       *趣는 재미 취.      *醲은 텁텁한 술 농.   *엄(酉+嚴)은 술맛 텁텁할 엄.
*철(口+輟削車)은 훌적거릴 철. 수다할 철. 맛볼 철.    *菽은 콩 숙.*추(心+周)는 실심할 추.섭섭할 추.
*창(心+長)은 실심할 창.섭섭할 창. 슬플 창.   *懷는 품을 회.     *枯는 마를 고.   *寂은 고요할 적.
*濃은 짙을 농.    *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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