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60 後集-35 禪宗에 曰 饑來에 喫飯하고

ria530 2013. 5. 3. 10:20

채근담-260 後集-35 禪宗에 曰 饑來에 喫飯하고
  선종(禪宗)에서 말하기를  "배고프면 밥먹고 곤하면 잠잔다."고 하고, 시지(時旨)에 말하기를 "눈앞의 경치요, 구두(口頭)의 말이다." 하였으니, 극히 높은 것은 극히 낮음에 붙이고, 지극히 어려움은 지극히 쉬움에서 나오나니, 뜻이 있으면 도리어 멀고 마음에 없으면 절로 가까우니라.

禪 宗 에   曰  饑 來 에    喫 飯 하고    倦 來 眠 이라 하며    
선 종       왈  기 래        끽 반           권 래 면    

詩 旨 에  曰   眼 前 景 致 口 頭 語 라 하니    蓋 極 高 는    寓 於 極 平 하고
시 지      왈   안 전 경 치 구 두 어               개 극 고        우 어 극 평

至 難 은   出 於 至 易 하여    有 意 者 는   反 遠 하고    無 心 者 는  自 近 也 니라.
지 난       출 어 지 이           유 의 자       반 원           무 심 자      자 근 야.

*禪은 고요할 선.    *宗은 마루 종.     *饑는 주릴 기.     *倦은 게으를 권.    *眠은 쉴 면.
*至는 이를 지.       *致는 이를 치.     *蓋는 덮을 개.     *極은 다할 극.       *寓는 살 우.
*易는 쉬울 이.       *시지(詩至)는 시의 묘한 뜻을 절명한 글.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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