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63 後集-38 時當喧雜한다면

ria530 2013. 5. 3. 10:21

채근담-263 後集-38 時當喧雜한다면
  시끄럽고 번잡한 때를 당하면 평일에 기억한 것도 멍하니 잊어 버리고, 맑고 고요한 경지에 있으면 지난날에 잊었던 것도 뚜렷하게 앞에 나타나나니, 이것으로 고요함과 시끄러움이 조금만 나누어져도 마음의 어둡고 밝음이 매우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니라.

時 當 喧 雜 하면    則 平 日 所 記 憶 者 도     皆 漫 然 忘 去 하고
시 당 훤 잡           칙 평 일 소 기 억 자         개 만 연 망 거

境 在 淸 寧 하면     則 夙 昔 所 遺 忘 者 도    又 恍 爾 現 前 하나니
경 재 청 녕            칙 숙 석 소 유 망 자        우 황 이 현 전

可 見 靜 躁 稍 分 이라도       昏 明 頓 異 也 니라.
가 견 정 조 초 분                 혼 명 돈 이 야.

*喧은 떠들석할 훤.   *雜은 섞일 잡.     *憶은 생각할 억.    *忘은 잊을 망.    *漫은 질펀할 만.
*寧은 편안할 녕.      *夙은 일찍 숙.     *昔은 옛 석.          *遺는 끼칠 유.    *恍은 황홀 황.
*爾는 너 이.            *靜은 고요할 정.  *躁은 성급할 조.    *稍는  벼줄기 끝 초. *昏은 어두울 혼.
*頓은 조아릴 돈.      *異는 다를 이.     *만연(漫然)은 멍청한것.   *숙석(夙昔)은 지난 날.
*황이(恍爾)는 뚜렷하게.  *초분(稍分)은 조금 나누어지는 것.  *돈이(頓異)는 판이하게 다른것.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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