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71 後集-46 春日은 氣象이 繁華하여

ria530 2013. 5. 3. 10:23

채근담-271 後集-46 春日은 氣象이 繁華하여
  봄날은 기상이 번화해 사람으로 하여금 심신(心身)이 무르익게 하지만, 가을날의 흰 구름과 맑은 바람에 난초가 아름답고 계수나무 향기로우며 물과 하늘이 한 빛이 되어 위 아래가 맑아서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과 몸이 모두 맑게 함만 같지는 못 하니라.

春 日 은   氣 象 이    繁 華 하여    令 人 心 神 태 蕩 이나
춘 일       기 상        번 화           령 인 심 신 태 탕

不 若 秋 日 의     雲 白 風 消 하고    蘭 芳 桂 馥 하며
불 약 추 일         운 백 풍 소           난 방 계 복  

水 天 一 色 으로    上 下 空 明 하여    使 人 骨 俱 淸 也 니라.
수 천 일 색           상 하 공 명           사 인 골 구 청 야.

*象은 코끼리 상.    *繁은 번성할 번.    *華는 빛날 화.     *令은 하여금 령.  *태(馬+台)는 노둔한말 태.
*蕩은 쓸어버릴 탕. *消는 꺼질 소.       *蘭는 난초 난.     *芳은 꽃다울 방.  *桂는 계수나무 계.
*馥은 향기 복.       *俱는 함께 구.       *태탕(태蕩)은 봄볕이 화창함.    *공명(空明)은 달이 매우 밝음.
*신골(神骨)은 정신과 골수.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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