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75 後集-50 人情은 聽鶯啼則喜하고

ria530 2013. 5. 3. 10:24

채근담-275 後集-50 人情은 聽鶯啼則喜하고
  사람의 정이란 꾀꼬리 소리를 들으면 기뻐하고, 개구리 울음을 들으면 싫어하고, 꽃을 보면 가꾸고 싶어하고, 풀을 보면 뽑고자 하니, 이는 다만 형기(形氣)로써 일을 씀이다. 만약 그 본성으로 본다면 어느 것이 스스로 그 하늘의 기틀을 울림이 아니며, 스스로 그 삶의 뜻을 펴는 것이 아니랴.

人 情 은     聽 鶯 啼 則 喜 하고     聞 蛙 鳴 則 厭 하며    見 花 則 思 培 之 하고
인 정         청 앵 제 즉 희            문 와 명 즉 염           견 화 즉 사 배 지

遇 草 則 欲 去 之 하나니    但 是 以 形 氣 用 事 라     若 이   性 天 視 之 하면
우 초 즉 욕 거 지              단 시 이 형 기 용 사         약       성 천 시 지

何 者 非 自 鳴 其 天 機 며     非 自 暢 其 生 意 也 리오.
하 자 비 자 명 기 천 기         비 자 창 기 생  의 야.

*鶯은 꾀꼬리 앵.     *啼는 울 제.     *蛙는 개구리 와.    *鳴은 울 명.     *厭은 싫을 염.
*培는 북돋울 배.     *遇는 만날 우.  *去는 갈 거.          *但은 다만 단.  *視는 볼 시.
*機는 베틀 기.        *暢은 화창할 창.*형기(形氣):형상과 기질. *성천(性天): 선천적인 성품. 천성.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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