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80 後集-55 花居盆內하면

ria530 2013. 5. 3. 10:25

채근담-280 後集-55 花居盆內하면
  꽃이 화분안에 있으면 마침내 생기가 없어지고 새가 생장 속에 들면 문득 천연이 맛이 멀어지나니, 산속의 꽃과 새가 어울려 아름다운 문채(紋彩)를 이루며, 마음대로 날아서 유연히 묘미를 깨달음만 같지 못하느니라.

花 居 盆 內 하면     終 乏 生 機 하며    鳥 入 籠 中 하면    便 減 天 趣 하나니
화 거 분 내            종 핍 생 기           조 입 롱 중           편 감 천 취

不 若  山 間 花 鳥 가    錯 集 成 文 하며    고 翔 自 若 하여    自 是 悠 然 會 心 이니라.
불 약  산 간 화 조        착 집 성 문           고 상 자 약           자 시 유 연 회 심.

*盆은 동이 분.     *乏은 가난할 핍.      *籠은 대그릇 롱,        *減은 덜 감.    *便은 편할 편,
*趣는 재미 취.     *錯은 섞일 착.         *고(皐+羽)는 노닐 고. *翔은 빙빙돌아다닐 상.
*유(悠)는 멀 유.  *천취(天趣):천연의 맛.   *착집(錯集):여럿이 어울리다.
*고상(고翔):날아다니는것.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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