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욕에 놀라지 않으니 한가로이 뜰 앞에 꽃이피고 짐을 보며, 가고 머무름에 뜻이 없으니 무심히 하늘 밖에 구름이 걷히고 피어름을 본다.맑은 하늘과 달 밝은 밤에 하늘 어디인들 날지 못하랴만 부나방은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며, 맑은 샘과 푸른 풀 무엇인들 마시고 먹지 못하랴만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나니, 아아! 세상에서 부나비나 올빼미 되지 않는 자 몇사람일것인고.
寵 辱 에 不 驚 하니 閒 看 庭 前 花 開 花 落 하며 去 留 無 意 하니 총 욕 불 경 한 간 정 전 화 개 화 락 거 류 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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而 시 호 는 偏 嗜 腐 鼠 하나니 噫 라 世 之 不 爲 蛾 시 효 者 幾 何 人 哉 아. 이 시 호 편 기 부 서 희 세 지 불 위 아 효 자 기 하 인 재.
*寵은 사랑할 총. *驚은 놀랄 경. *閒은 한가할 한. *看은 볼 간. *漫은 질펀할 만. *隨는 따를 수. *券은 책 권. *舒는 펼 서. *晴은 갤 청. *郞은 사내 랑. *翔은 빙빙돌아날 상. *고(皐+羽)는 노닐 고.` *蛾는 나방 아. *燭은 촛불 촉. *綠는 푸를 록. *卉는 풀 훼. *啄은 쫄 탁. *시(氏+鳥)는 새매 시. *효(호+鳥)는 솔개 호. *偏은 치우칠 편. *嗜는 즐길 기. *腐는 썩을 부. *鼠는 쥐 서. *噫는 탄식할 희. 느낄 희.*시효는 올빼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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