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295 後集-70 寵辱에 不驚하니

ria530 2013. 5. 3. 10:29

채근담-295 後集-70 寵辱에 不驚하니
  총욕에 놀라지 않으니 한가로이 뜰 앞에 꽃이피고 짐을 보며,  가고 머무름에 뜻이 없으니 무심히 하늘 밖에 구름이 걷히고 피어름을 본다.맑은 하늘과 달 밝은 밤에 하늘 어디인들 날지 못하랴만 부나방은 홀로 촛불에 몸을 던지며, 맑은 샘과 푸른 풀 무엇인들 마시고 먹지 못하랴만 올빼미는 굳이 썩은 쥐를 즐기나니, 아아! 세상에서 부나비나 올빼미 되지 않는 자 몇사람일것인고.

寵 辱 에    不 驚 하니    閒 看 庭 前 花 開 花 落 하며    去 留 無 意 하니
총 욕        불 경           한 간 정 전 화 개 화 락           거 류 무 의

漫 隨 天 外 雲 券 雲 舒 라     晴 空 郞 月 에    何 天 을    不 可 고 翔 이리오마는
만 수 천 외 운 권 운 서         청 공 랑 월         하 천       불 가 고 상

而 飛 蛾 는     獨 投 夜 燭 하며     淸 泉 綠 卉 에      何 物 을     不 可 飮 啄 이리오 마는
이 비 아         독 투 야 촉            청 천 록 훼          하 물         불 가 음 탁

而 시 호 는     偏 嗜 腐 鼠 하나니    噫 라    世 之 不 爲 蛾 시 효 者 幾 何 人 哉 아.
이 시 호         편 기 부 서              희        세 지 불 위 아     효 자 기 하 인 재.

*寵은 사랑할 총.   *驚은 놀랄 경.    *閒은 한가할 한.     *看은 볼 간.      *漫은 질펀할 만.
*隨는 따를 수.      *券은 책 권.       *舒는  펼 서.          *晴은 갤 청.      *郞은 사내 랑.
*翔은 빙빙돌아날 상. *고(皐+羽)는 노닐 고.`  *蛾는 나방 아.    *燭은 촛불 촉.  *綠는 푸를 록.
*卉는 풀 훼.         *啄은 쫄 탁.       *시(氏+鳥)는 새매 시.  *효(호+鳥)는 솔개 호. *偏은 치우칠 편.
*嗜는 즐길 기.      *腐는 썩을 부.    *鼠는 쥐 서.           *噫는 탄식할 희. 느낄 희.*시효는 올빼미.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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