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스크랩] 채근담-318 後集-93 文以拙進하며

ria530 2013. 5. 3. 10:34

채근담-318 後集-93 文以拙進하며
글은 졸(拙)함으로써 나아가며 도(道)는 졸함으로써 이루어지나니, 하나의 졸(拙)자에 무한한 의미가 있다. 도원(桃源)에서 개가 짖고, 상전(桑田)에서 닭이 운다 함은 그 얼마나 순박한가!! 차가운 못에 달이 비치고 , 고목에서 까마귀 운다함은 공교롭기는 하나 그 가운데 문득 쓸쓸한 기상이 있음을 느끼느니라.

文 以 拙 進 하며   道 以 拙 成 하나니    一 拙 字 에    有 無 限 意 味 라
문 이 졸 진          도 이 졸 성              일 졸 자        유 무 한 의 미

如 桃 源 犬 吠 요     桑 間 鷄 鳴 이    何 等 淳 龐 하고    至 於 寒 潭 之 月 과
여 도 원 견 폐         상 간 계 명        하 등 순 롱           지 어 한 담 지 월

古 木 之 鴉 하여는   工 巧 中 에    便 覺 有 衰 颯 氣 象 矣 로다.
고 목 지 아             공 교 중        편 각 유 쇠 삽 기 상 의.

*拙은 졸할 졸.     *桃는 복숭아나무 도.   *源은 근원 원.    *吠는 짖을 폐.    *桑은 뽕나무 상.
*鷄는 닭 계.        *鳴은 울 명.      *淳은 순박할 순.          *龐은 충실할 롱. 클 방.
*潭은 못 담.        *鴉는 가마귀 아,*巧는 공교로울 교.       *衰는 쇠할 쇠.    *颯은 바람소리 삽.
*쇠삽(衰颯)은 쓸쓸하고 처량함.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창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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