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스크랩] 중용(中庸)-12

ria530 2014. 7. 30. 14:09
중용(中庸)-12
          독중용법(讀中庸法)-3

又 曰   中 庸 은    自 首 章 以 下 로    多 對 說 將 來 하여     直 是 整 齊 라     某 舊 讀 中 庸 에     以 爲 子 思 做 러니    又 時 復 有 箇 子 曰 字 라     讀 得 熟 後 에    方 見 得 是 子 思 參 夫 子 之 說 하여    著 爲 此 書 로라     自 是 로    沈 潛 反 覆 하여    遂 漸 得 其 旨 趣 하여     定 得 今 章 句 擺 布 得 來 直 恁 마 細 密 이로다

*擺- 열릴 파.     *擺布- 진열하다. 계획하다.  *마- 어조사 마.

또 왈  <중용>은 수장(首章)부터 이하는 상대하여 장래를 말한 것이 많아 이것을 가지런히 바로 잡았다. 모는 옛날에 <중용>을 읽을 적에 자사(子思)가 지었다고 여겼는데, 또 때로 반복해 '자왈'이라는 글자가 있는지라,읽기를 익숙히 한뒤에 바로 자사가 부자의 말씀을 참고하여 지은 것이 이 책으로 되었다고 비로소 깨달아 알게 되었다. 이로부터 침잠 반복하여 결국 그 취지를 점점 알게 되어,  깨닫기를 작정하여 지금 장구를 진열하듯이 펴서 계획을 이렇게 세밀히 세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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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 看 中 庸 에    於 章 句 文 義 間 에    窺 見 聖 賢 述 作 傳 授 之 意   極 有條 理 하여    如 繩 貫 棋 局 之 不 可 亂 이로라.

*窺- 엿볼 규.      *繩-줄 승. 노끈 승.  *棋-바둑 기.

근간에 <중용>을 보아 장구의 글뜻 사이에서 성현이 술작하고 전수한 뜻이 지극히 조리를 가져 마치 먹줄이 바둑판을 관통하는 것과 같아 어지럽힐 수 없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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