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산같이 물같이 사는 지혜 텅 빈 마음엔 한계가 없다. 참 성품은 텅 빈곳에서 스스로 발현된다. 산은 날보고 산같이 살라하고 물은 날보고 물같이 살라한다. 빈 몸으로 왔으니 빈 마음으로 살라고 한다. 집착, 욕심, 아집, 증오 따위를 버리고 빈 그릇이 되어 살라고 한다. 그러면 비었기에 무엇이든 담을 수 있다고 .. 옮겨온글(시) 2012.03.20
[스크랩] 정 梅鳥圖(매조도) /茶山 정약용 翩翩飛鳥 息我庭梅(편편비조 식아정매) 가볍게 펄펄 새가 날아와 우리 뜨락 나무 가지에 앉아 쉬네 有烈其芳 惠然其來(유열기방 혜연기래) 매화꽃 향내 짙게 풍기자 꽃향기 사모하여 날아왔네. 爰止爰棲 樂爾室家(원지원서 락이실가) 이제부터 여기에 머물.. 옮겨온글(시) 2012.03.20
[스크랩]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인숙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인숙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인숙 문득, 향 깊은 블랙 커피가 그리운 날 먼길을 달려서라도 고풍스런 그 카페를 찾아 그대 보고 싶다 오랜 세월 닳아버린 나무 등걸 한 발 두 발 밟고 오르는 계단을 지나 소담스런 눈송이 휘날리는 풍경 바라다보이는 나무 탁.. 옮겨온글(시) 2012.03.19
[스크랩]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 지브란 그대를 처음 본 순간 - 칼릴 지브란 그 깊은 떨림. 그 벅찬 깨달음. 그토록 익숙하고 그토록 가까운 느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껏 그날의 떨림은 생생합니다. 오히려 천 배나 더 깊고 천 배나 더 애틋해 졌지요. 나는 그대를 영원까지 사랑하겠습니다. 이 육신.. 옮겨온글(시) 2012.02.23
[스크랩] 가지 않은 길 R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R .프로스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다 가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곳에 서서 한쪽 길이 덤불 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 옮겨온글(시) 2012.02.23
[스크랩] 감사해요, 그대 / 카렌 허시 감사해요, 그대 - 카렌 허시 우리는 서로의 사랑과 우정으로 축복을 받아왔어요. 나도, 내가 썼던 어떤 글도 당신이 나의 삶에 새겨준 변화를 표현하지는 못해요. 당신이 내게 주었던 행복과 깊은 사랑, 감사 그리고 이해를 나는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느껴요. 당신은 내게 물었지.. 옮겨온글(시) 2012.02.23
[스크랩] 가끔/헤르만 헤세 가끔 가끔 한 마리의 새가 우짖거나 한 가닥의 바람이 나뭇가지를 스쳐 지나갈 때, 또는 먼 농가에서 개가 짖을 때 나는 오랫동안 조용히 귀를 기울이네. 새와 불어오는 바람이 나를 닮아, 나의 형제였던 잊혀진 천 년의 먼 옛날로 나의 영혼을 되돌려 놓네. 나의 영혼은 한 그루의 .. 옮겨온글(시) 2012.02.23
[스크랩] 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스템프스키 *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 詩/스템프스키 오늘 나는 당신이 그리워요. 함께 있지 못해서 그래서 나는 당신과 함께 보냈던 행복한 날들을 떠올리고 당신과 함께 보낼 멋진 날들을 고대하며 오늘 하루를 보냈어요. 당신의 미소가 그리워요. 그 미소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미묘하.. 옮겨온글(시) 2012.02.23
[스크랩] 그 몸은 뜨거웠지. 그 몸은 뜨거웠지. 그의 몸은 뜨거웠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감촉 정말 예술이었다.. 그는 정말 나를 흥분시키기 딱 좋았다. 벌거벚은 몸 그는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주시할 뿐이었다. 한참 동안 그는 그곳에서 그렇게 누워있었다.. 그의 몸이 서서.. 옮겨온글(시) 2011.12.02
[스크랩] 늙음에 대하여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Thomas Parr1438~1589)로 알려져 있다. 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 155㎝의 키에 몸무게 53㎏의 단구(短軀)였다고 한다.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1남1녀를 두었고 122세에 재혼까지 했다. 그의 장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당시 영국 국왕이었.. 옮겨온글(시) 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