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公孫丑章句上 제3장 해설

ria530 2012. 6. 6. 14:37
 

<제3장>

孟子曰 以力假仁者는 覇니 覇必有大國이오 以德行仁者는 王이니 王不待大라 湯이 以七十里하시고 文王이 以百里하시니라

맹자 가로대 “힘으로써 仁을 가장하는 것은 覇(패도)이니, 覇는 반드시 큰 나라를을 두어야 하고, 德으로써 仁을 행하는 것은 王(왕도)이니, 王은 큰 나라를 기대하지 않느니라. 탕왕이 칠십리의 나라로써 (왕을) 하셨고, 문왕은 백리의 나라로써 (왕을) 하셨느니라.” 하니라.


力은 謂土地甲兵之力이라. 假仁者는 本無是心而借其事하야 以爲功者也라. 覇는 若齊桓晉文이 是也라. 以德行仁이면 則自吾之得於心者를 推之하야 無適而非仁也라.

力은 토지와 갑병의 힘을 이름이라. 가인(假仁)이란 본래 이 마음이 없다가 그 일을 빌려서 (써) 공을 삼음이라. 覇는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같은 이가 이것이라. 德으로써 仁을 행하면 스스로 내가 마음에 얻은 것을 미루어서 가는 데마다 仁하지 않음이 없음이라.



以力服人者는 非心服也라 力不贍也오 以德服人者는 中心이 悅而誠服也니 如七十子之服孔子也라 詩云自西自東하며 自南自北이 無思不服이라 하니 此之謂也니라

힘으로써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은 마음으로 복종함이 아니라 힘이 족하지 못함이오, 德으로써 다른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은 마음속으로 기뻐하고 진실로 복종함이니 칠십 제자가 공자에게 복종함과 같음이라. 『시경』에 이르기를 ‘서쪽과 동쪽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부터 생각에 복종하지 않음이 없다’하니 이를 이름이니라.


贍은 足也라. 詩는 大雅文王有聲之篇이라. 王覇之心이 誠僞不同이라. 故로 人所以應之者 其不同이 亦如此라.

섬(贍)은 족함이라. 시는 대아 문왕 유성편이라. 왕이나 패자의 마음이 진실됨과 거짓됨이 같지 않느니라. 이에 사람이 (써한 바) 응하는 것이 (그) 같지 않음이 또한 이와 같으니라.

 

鄒氏曰 以力服人者는 有意於服人而人不敢不服이오 以德服人者는 無意於服人而人不能不服이니 從古以來로 論王覇者多矣로대 未有若此章之深切而著明者也니라

추씨 가로대 “힘으로써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데 뜻을 두어서 사람이 감히 굴복지 않음이 없음이오, 덕으로써 사람을 굴복시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려는 뜻은 없지만 사람이 능히 굴복치 아니치 아니하니 예적을 좇아온 이래로 왕과 패자를 논한 자가 많되, 이 문장같이 깊고 간절하고, 나타나 밝은 것이 있지 아니하니라.” 하니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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