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스크랩] 梁惠王章句下 제14장 해설

ria530 2012. 6. 6. 14:33

<제14장>

 

滕文公이 問曰 齊人이 將築薛하니 吾甚恐하노니 如之何則可잇고

등문공이 물어 가로대 “제나라 사람이 장차 설나라에 성을 쌓으려 하니 내 심히 두려워하노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 하니라.

 

薛은 國名이니 近滕이라. 齊取其地而城之라. 故로 文公이 其偪己而恐也라.

설(薛)은 나라 이름이니 등나라에 가까우니라. 제나라가 그 땅을 취해서 성을 쌓음이라. 이에 등문공이 (제나라가) 자기에게 다가와 핍박할 것을 두려워함이라.

 

 

孟子對曰 昔者에 大王이 居邠하실새 狄人이 侵之어늘 去하시고 之岐山之下하샤 居焉하시니 非擇而取之라 不得已也시니이다

맹자 대답하여 가로대 “옛적에 태왕이 빈땅에 거하실 적에 狄人이 침입하거늘 떠나시고 기산 아래에 가셔서 거처하시니 가려서 취함이 아니라. 부득이하심이니이다. (邠 : 나라이름 빈, 빛날 빈)

 

邠은 地名이라. 言 大王이 非以岐下爲善하야 擇取而居之也라. 詳見下章이라.

빈(邠)은 지명이라. (周나라 고공단보인) 태왕이 기산 아래로써 좋다고 해서 가려 취해 거하심이 아니라. 아랫장에 자세히 나타남이라.

 

 

苟爲善이면 後世子孫이 必有王者矣리니 君子 創業垂統하야 爲可繼也라 若夫成功則天也니 君如彼에 何哉리오 彊爲善而已矣니이다

진실로 善을 행하면 후세 자손이 반드시 왕노릇할 수 있으리니, 군자가 왕업을 세우고 계통을 드리워서 가히 계승하게 하느니라. 만약 무릇 공을 이루는 것은 곧 하늘에 달려 있으니 인군이 그와 같으니(그런 처지에 놓여 있으니) 어찌 하겠습니까? (다만) 善에 힘쓸 따름이니이다.

 

創은 造也라. 統은 緖也라. 言能爲善이면 則如大王이 雖失其地나 而其後世에 遂有天下하니 乃天理也라.

然이나 君子 造基業於前而垂統緖於後요 但能不失其正하야 令後世로 可繼續而行耳라.

창(創)은 지음이라. 통(統)은 실마리라. 능히 선을 하면 태왕과 같이 비록 그 땅을 잃더라도 그 후세에 드디어 천하를 두니 이에 하늘의 이치라.

그러나 군자가 왕업을 앞에 세우고 계통을 후세에 드리우고 다만 능히 그 바름이 잃지 아니해서 후세로 하여금 가히 계속 행하게 할 뿐이라.

 

若夫成功則豈可必乎아 彼齊也 君之力이 旣無如之何則但彊於爲善하야 使其可繼而俟命於天耳라.

만약 무릇 성공한다는 것은 어찌 반드시 가하다고 하랴. 저 제나라가 인군의 힘이 이미 어찌 할 수 없다면 다만 善에 힘써서 그 가히 계속하게 하여 하늘의 명을 기다릴 뿐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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