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채근담-323 後集-98 遇病而後에 채근담-323 後集-98 遇病而後에 병에 걸린 뒤에야 건강이 보배인 줄 생각하며, 난세에 처한 뒤에야 평화가 복됨을 생각하는 것은 일찍 아는 지혜가 아니다. 복을 구하기에 앞서 그것이 재앙의 근본이 됨을 알며, 생을 탐하기에 앞서 그것이 죽음의 원인이 됨을 아는 것이야말로 탁월한 지혜..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22 後集-97 試思未生之前에 채근담-322 後集-97 試思未生之前에 이 몸이 나기 전에 어떤 모양으로 있었을까를 생각해보고, 죽은 뒤에 어떤 모양이 될까를 생각해 본다면 온갖 생각이 재처럼 식고 한 조각 본성만이 고요히 남아 절로 물외(物外)에 초연하여 상선(象先)에서 노닐게 될것이니라. 試 思 未 生 之 前 에 有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21 後集-96 幽人淸事는 채근담-321 後集-96 幽人淸事는 은자(隱者)의 맑은 흥취는 모두 자적(自寂)함에 있다. 그러므로 술은 권하지 않음을 기쁨으로 하고, 바둑은 다투지 않음을 이김으로 하고, 적(笛)대는 구멍 없음을 좋은 것으로 하고, 거문고는 줄 없음을 높은 것으로 하고, 모임은 기약하지 않음을 진솔(眞率)..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20 後集-95 理寂則事寂하나니 채근담-320 後集-95 理寂則事寂하나니 도리가 고요하면 실사(實事)도 고요하나니 실사를 버리고 도리에 집착함은, 그림자를 버리고 형체만을 남겨두려는 것과 같다. 마음이 비면 경계도 비나니 경계를 버리고 마음만을 두려고 함은 비린내를 모아서 모기를 쫓으려는 것과 같으니라. 理 寂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9 後集-94 以我轉物者는 채근담-319 後集-94 以我轉物者는 내 몸을 외물(外物)을 움직이는 사람은 얻었다 하여 기뻐하지 않고, 잃었다 하여 근심하지 않나니, 이는 대지가 모두 소요(逍遙)하는 범위에 속하기 때문이다. 외물로 내 몸을 부리는 자는 역경에서는 진실로 증오가 생기며, 순경(順境)에서는 또한 애착이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8 後集-93 文以拙進하며 채근담-318 後集-93 文以拙進하며 글은 졸(拙)함으로써 나아가며 도(道)는 졸함으로써 이루어지나니, 하나의 졸(拙)자에 무한한 의미가 있다. 도원(桃源)에서 개가 짖고, 상전(桑田)에서 닭이 운다 함은 그 얼마나 순박한가!! 차가운 못에 달이 비치고 , 고목에서 까마귀 운다함은 공교롭기는..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7 後集-92 當雪夜月天하면 채근담-317 後集-92 當雪夜月天하면 눈내리는 밤, 달 밝은 하늘을 대하면 문득 심경이 맑아지고, 봄 바람의 온화한 기운을 만나면 뜻이 똫한 절로 부드러워지나니, 조화와 인심은 혼연히 융합하여 간격이 없느니라. 當 雪 夜 月 天 하면 心 境 이 便 爾 澄 徹 하며 당 설 야 월 천 심 경..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6 後集-91 白氏는 云호대 채근담-316 後集-91 白氏는 云호대 백씨는 말하기를 "몸과 마음을 놓아 버리고 눈 감고 절로 되는 대로 맡김만 같지 못하다." 했고, 조씨는 말하기를 "몸과 마음을 거두어 움직이지 아니하여 적정(寂定)으로 들어감만 같지 못하다." 하였다. 놓아 버리면 방종으로 흘러 미치광이가 되고 거두..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5 後集-90 萬뢰寂교中에 채근담-315 後集-90 萬뢰寂교中에 만뢰(萬뢰)가 적적한 가운데 문득 한 마리의 새 울음 소리를 듣노라면 온갖 그윽한 멋을 불러 일으키며, 온갖 초목이 시들어 떨어진 뒤에 문득 한 가지의 꽃이 빼어남을 보면 무한한 생기를 느껴 움직이나니, 이것으로 본 마음은 항상 메마르지 않고, 기신(..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314 後集-89 斗室中이라도 채근담-314 後集-89 斗室中이라도 좁은 방안에 있다 할 지라도 만 가지 생각을 다 버린다면, 단청(丹靑)을 올린 들보에 구름 날고, 구슬 발 걷고서 내리는 비를 보는 얘기를 해서 무엇하랴. 술 석잔 마신 뒤에 참 마음을 스스로 얻는다면, 오직 달 빛 아래 거문고 타고 피리로 바람에 읊조릴 .. 채근담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