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채근담-273 後集-48 機動的은 弓影도 채근담-273 後集-48 機動的은 弓影도 심기가 동요되면 활 그림자를 뱀으로 의심하고, 누운 바위를 엎드린 범으로 보나니 이런 속에서는 모두가 살기(殺氣)요, 생각이 고요하면 석호(石虎)도 갈매기로 만들고, 개구리 소리도 고취(鼓吹)로 삼나니 사물에 접함에 모두 참 기틀을 보느니라. 機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72 後集-47 一字不識이라도 채근담-272 後集-47 一字不識이라도 글자 한 자 모를지라도 시의 뜻이 있는 이는 시가(詩家)의 참 맛을 얻을 것이요, 게(偈) 한 구절을 참구(參究)하지 않았더라도 선(禪)의 풍미가 있는 이는 선교(禪敎)의 현묘한 기틀을 깨닫느니라. 一 字 不 識 이라도 而 有 詩 意 者 는 得 詩 家 眞 趣 요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71 後集-46 春日은 氣象이 繁華하여 채근담-271 後集-46 春日은 氣象이 繁華하여 봄날은 기상이 번화해 사람으로 하여금 심신(心身)이 무르익게 하지만, 가을날의 흰 구름과 맑은 바람에 난초가 아름답고 계수나무 향기로우며 물과 하늘이 한 빛이 되어 위 아래가 맑아서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과 몸이 모두 맑게 함만 같지는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70 後集-45 상양於山林泉石之間하면 채근담-270 後集-45 상양於山林泉石之間하면 산림(山林)과 천석(泉石)사이를 거닐면 진심(塵心)이 점점 겉히고, 시서(詩書)와 도화(圖畵)속에 마음이 노닐면 속기(俗氣)가 절로 사라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비록 진기한 물건을 완상(玩賞)함에 빠져 본뜻을 잃지 않는다고 하나, 또한 늘 유아(..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9 後集-44 我不希榮이어니 채근담-269 後集-44 我不希榮이어니 내가 영화를 바라지 않거늘 어찌 이록(利祿)의 향기로운 미끼를 근심하며, 내가 나아감을 다투지 않거늘 어찌 벼슬살이의 위태로운 기틀을 두려워하랴. 我 不 希 榮 이어니 何 憂 乎 利 祿 之 香 餌 하며 아 불 희 영 하 우 호 이 록 지 향 이 我 不 競 進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8 後集-43 竹籬下에 채근담-268 後集-43 竹籬下에 대나무 울타리 밑에서 홀연히 개 짖고 닭 우는 소리를 들으면 황홀하여 구름 속 세계 같고, 서창(書窓) 안에서 한가롭게 매미 노래하고 까마귀 우짖는 소리를 들으면 바야흐로 고요 속의 건곤(乾坤)을 아느니라. 竹 籬 下 에 忽 聞 犬 吠 鷄 鳴 하면 恍 似 雲 中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7 後集-42 此身을 常放在閒處하면 채근담-267 後集-42 此身을 常放在閒處하면 이 몸을 늘 한가한 곳에 놓아 둔다면 영욕(榮辱), 득실(得失)에 누가 능히 나를 어긋나게 부리며, 이 마음을 늘 고요한 속에 편안히 있게 한다면 시비(是非), 이해(利害)에 누가 능히 나를 속이랴. 此 身 을 常 放 在 閒 處 하면 榮 辱 得 失 에 誰 能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6 後集-41 出世之道는 卽在涉世中이니 채근담-266 後集-41 出世之道는 卽在涉世中이니 세속을 벗어나는 길은 곧 세상을 바로 건너는 가운데 있으니, 반드시 사람의 인연을 끊어서 세상을 피할 필요는 없으며, 마음을 밝히는 공부는 마음을 다 하는 속에 있으니, 반드시 욕심을 끊어서 마음을 식은 재처럼 만들 필요는 없느니라.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5 後集-40 袞冕行中에 채근담-265 後集-40 袞冕行中에 높은 벼슬아치의 행렬 속에 청려장(靑黎杖) 짚은 한 산인(山人)이 끼이면 문득 일단(一段)의 고풍(高風)을 더하려니와, 어옹(漁翁), 초부(樵夫)가 다니는 길 위에 한 사람의 관복 입은 벼슬아치가 있다면 오히려 허다한 속기(俗氣)를 보태나니, 진실로 짙음이 .. 채근담 2013.05.03
[스크랩] 채근담-264 後集-39 蘆花被下에 채근담-264 後集-39 蘆花被下에 갈대밭 이불 덮고 눈밭에 누워 구름 위에서 잠들지라도 한 방(房)의 밤기운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요, 대잎 술잔 기울이며 바람을 읖조리고 달을 희롱하면 만장(萬丈의 홍진(紅塵)에서 떠날 수 있으리라. 蘆 花 被 下 에 臥 雪 眠 雲 하면 保 全 得 一 窩 夜 氣 .. 채근담 2013.05.03